[헤럴드 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산림전문기관인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이석형)와 펄프ㆍ제지 전문기업인 무림P&P(주)(대표 김석만)는 2일 양 기관이 보유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공유, 인도네시아 해외조림사업의 장기ㆍ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구축하고 해외조림사업의 경쟁력 확충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산림전문기관인 산림조합중앙회와 국내 굴지의 펄프ㆍ제지회사인 무림P&P(주)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첫 해외조림사업에 관한 것으로 해외 산림자원 개발 사업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간 네트워크 강화와 협력으로 경쟁력 있는 해외조림사업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산림조합중앙회는 이번 무림P&P(주)와의 상호협력을 통해 해외산림자원개발의 대표기관으로 해외조림사업을 이끌어 나가고 안정적 목재자원 확보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 산림바이오매스 활용 등 산림자원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기업과 국가의 이익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무림P&P(주) 또한 이번 협약을 통해 지난 2021년부터 인도네시아 조림지에서 연간 40만 톤 이상의 목재칩 공급으로 목재칩 수요량의 50% 이상을 충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조림-펄프-제지로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를 완성, 펄프의 주원료인 목재칩의 안정적 조달과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산림조합중앙회 이석형 회장은 “산림기술을 축적한 산림전문기관과 목재의 최종 소비처인 펄프-제지 회사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해외조림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국내 산림녹화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우리 산림조합중앙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속 가능한 해외 조림지 확보와 고품질 목재 자원을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조합은 해외 목재자원 확보를 위해 지난 1994년 베트남 해외조림사업에 진출, 현재까지 약1만8000ha를 조림했으며 베트남 해외조림사업의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2009년부터는 인도네시아 속성수 및 고무나무 합작조림사업에 진출 여의도 면적의 70배에 해당하는 2만2000ha의 대단위 조림지를 자바, 칼리만탄 지역에 조성한바 있다. 사진 좌측부터 산림조합 이석형 중앙회장, 무림P&P(주) 김석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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