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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평균 권리금 4574만원…서울 5400만원으로 가장 비싸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국토교통부는 올 1분기 전국 상업용부동산(상가)의 공실률, 임대료, 투자수익률 등 임대시장 동향과 권리금 현황을 발표했다. 전국 중대형ㆍ소규모 상가 4131동과 집합 상가 2만3000호를 조사한 결과다.

상가 공실률은 전반적으로 소폭 증가했다.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은 10.6%(전기대비 0.3%p↑) , 소규모 상가는 5.3%(0.3%p ↑)로 조사됐다.


중대형 상가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올랐다. 서울은 전체적으로 0.2% 오른 가운데 서울역 상권(3.8%)에서 공실률이 비교적 큰폭으로 올랐다. 반면, 도산대로와 테헤란로 상권에선 비어있던 점포들이 해소되는 사례가 나오면서 각각 3.2%p, 3.9%p 씩 공실률이 떨어졌다.

소규모 상가의 경우, 서울 1분기에 평균 0.1% 올랐다. 다만 세부 상권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종로(종로 3.2%p↓)는 상권 매장교체 등의 영향을 받아 장기공실이 일부 해소됐다. 용산(2.9%p↑)과 충무로(충무로 1.7%p↑) 상권은 공실은 증가했다.

▶임대료 = 중대형 상가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보합이나 소폭 상승을 기록했다.

서울의 3.3㎡당 임대료는 19만1000만원 수준으로 지난 분기 대비 0.1% 가량 증가했다. 광화문, 종로, 건대입구 등 유동인구가 꾸준히 유입되는 지역에서 임대료 수준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규모 상가 기준으로는 인천(2.1%p↑), 대전(1.2%p↑), 세종(1.9%p↑)에서 임대료 수준이 올랐다.

집합 상가의 경우 제주, 전북 등의 임대료는 소폭 상승했고 세종, 울산 등은 소폭 하락했다.

한편, 이번 상업용부동산 조사에서는 처음으로 권리금에 대한 통계가 담겼다. 서울과 6대 광역시에서 8000곳의 표본을 선정해 이를 5개 업종을 나눠 조사가 진행됐다.

권리금 현황을 보면, 전국적으로 70% 이상의 점포에 권리금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88.7%)이 가장 높았고 서울(60.6%)이 가장 낮았다.

평균 권리금은 4574만원이었다. 조사대상 7개 도시 가운데 서울의 권리금 평균(5400만원)이 가장 높았고, 울산(2619만원)이 가장 낮았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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