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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가락 발가락 합쳐서 31개…‘기구한 운명’의 아이
[헤럴드경제]손가락과 발가락의 합계가 31개인 영아가 최근 태어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손발가락 수가 정상인보다 11개나 많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3개월 전 후난성 핑장현에서 발가락 16개, 손가락 15개인 홍홍이라는 이름의 남자 아이가 태어났다.

그의 손가락은 왼손 7개, 오른손 8개로 손바닥마다 각각 두 개의 손바닥이 연결된 듯 한 형태로 태어났다. 발가락은 왼쪽, 오른쪽에 각각 8개씩 있는 상태다.

[사진=신화통신 사이트 캡처]
[사진=신화통신 사이트 캡처]

홍홍의 아버지 쩌우청린은 다지증 아들을 보고 놀랐지만 이를 유전적 영향이라고 추측했다. 아이의 모친도 손가락이 각각 여섯개인 다지증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출산 전, 임신 20~28주 당시 부부는 중국 선전시 인민병원에서 아이의 신체 결함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으나, 당시 병원 측에서는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발가락과 손가락이 기형인 경우는 정상보다 하나 정도가 더 많은 것이 보통이다. 이 경우 수술도 어렵지 않다. 하지만 홍홍의 경우는 상당히 다를 수밖에 없다.

병원 측이 알린 바에 따르면, 현재 홍홍의 15개의 손가락과 16개의 발가락은 올바른 자리에 위치하고 있지 않아, 제 기능을 할 수 없을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다.

[사진=신화통신 사이트 캡처]
[사진=신화통신 사이트 캡처]

그러나 아이가 정상적으로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1년 이내에 수술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쩌우처린과 그의 아내는 출산 후 아들의 다지증 치료를 위해 대도시 선전으로 이주한 뒤, 생계를 잇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다지증 치료에 좋은 병원을 사방으로 수소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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