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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병훈, 연장 끝에 PGA 투어 첫 우승 좌절…PGA 개인 최고성적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지난해 유럽프로골프투어 신인왕 안병훈(25·CJ그룹)이 연장전까지 가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을 눈앞에 뒀지만 아깝게 좌절됐다. 하지만 PGA 투어 개인 최고성적을 기록하며 우승 가능성을 높엿다.

안병훈은 3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파72·7425야드)에서 끝난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담는 맹타를 휘둘렀다.

악천후로 대회가 54홀 경기로 축소된 가운데 안병훈은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 제이미 러브마크(미국), 브라이언 스튜어드(미국)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그러나 18번홀(파5)서 펼쳐진 연장전서 안병훈은 보기를 적어내 먼저 탈락했고, 2차 연장전서 스튜어드가 러브마크를 꺾고 PGA 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을 놓치긴 했지만 안병훈은 PGA 투어 개인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전에 가장 좋았던 성적은 2015년 8월 윈덤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18위다.



연장 1차전이 아쉬웠다. 안병훈은 러프와 러프를 오가다 세번째 샷으로도 볼을 그린 위에 올리지 못했다. 네 번째 샷은 뒤땅을 치는 실수까지 저질러 탈락하고 말았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5위에 올랐고, 2014년 이 대회 우승자 노승열(25·나이키골프)은 공동 20위(8언더파 208타)에 랭크됐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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