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잉군은 세자는 물론이고 그를 반대하는 조정대신들의 뜻에 부딪치며 난항을 겪었다.
조정대신들은 지금까지 받아온 세수를 포기할 수 없는 상황에 노론이고 소론이고 할 것 없이 연잉군의 뜻에 맞섰다.
그러나 금난전권 폐지로 이인좌(전광렬)의 꼬리를 끊어낼 생각인 연잉군은 여기서 뜻을 꺾을 수가 없었다.
같은 시각, 이인좌는 조정대신들 뿐 아니라 숙종(최민수)도 세금 때문에 이를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아니나다를까 대전을 내서는 연잉군의 앞에는 김창집을 비롯한 대신들이 줄지어 이를 막고 서 있었다.
어째서 금난전권을 패지하려냐며 맞서는 대신들에 연잉군은 잔뜩 굳은 표정으로 일관했다.
이들의 속내가 무엇인지 알고있는 연잉군은 끝끝내 찾아온 분노를 드러내며 “그만들하세요”라며 “그간 많이 해 쳐먹지 않았습니까”라는 말을 남기고 급히 자리를 떴다.
한편 이날 ‘대박’에는 연잉군의 위험한 발상에 염려를 거두지 못하는 숙빈 최씨(윤진서)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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