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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최고 64.4% "朴 잘못하고 있다"...50대 53%, 60대 40% 부정평가
-새누리, 다시 1위 탈환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이 멈추지 않고 있다. 정치적 고향인 대구ㆍ경북지역(TK)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른 데 이어 고정지지층이라 불리던 60대마저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 집계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31.0%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9%포인트 상승한 64.4%로, 역대 최고치다.

그간 박 대통령을 향해 꾸준한 지지를 보내왔던 50대 이상 모든 계층에서 이상기류가 감지됐다. 특히 60대 이상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2.5%포인트 상승한 40.5%를 기록,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50대에서는 부정평가가 1.2%포인트 오른 53.3%였다. 언론사 간담회, 5ㆍ6 임시공휴일 지정 등의 조치도 ‘어버이연합 사태’에 묻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이후 2주 동안 지켜왔던 1위 자리를 새누리당에 다시 내줬다. 더민주의 당 지지도는 3.9%포인트 하락한 27.6%를 기록했다. ‘전대연기론’과 ‘경선론’ 등 지도부 개편을 둘러싼 내홍과 김종인 대표의 ‘위안부 합의 이행’ 발언으로 지지층이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광주ㆍ전라지역에서는 27.6%로 폭락하며 국민의당(50.6%)과의 격차가 20%포인트 이상 벌어졌다. 새누리당은 0.3%포인트 오른 28.4%, 국민의당은 1.2%포인트 오른 24.9%. 정의당은 0.2%포인트오른 8.7%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4.6%다.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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