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후(현지시간) 대통령 전용기편으로 이란 메흐라바드공항에 도착했다. 박 대통령은 1962년 이란과 수교 이후 한국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이란을 방문한다. 박 대통령은 전용기에 내리면서 히잡의 일종인 ‘루사리’를 착용했다.

정교일치 국가인 이란은 무슬림이 아닌 외국인 여성도 히잡 착용을 의무화한다. 박 대통령은 현지 문화 존중 차원에서 방문 기간 히잡을 착용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또 남녀 간 악수를 하지 않는 현지 관습에 따라 공항에 영접 나온 이란측 인사와 목례를 했다.

박 대통령은 2일 공식환영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을 소화한다. 박 대통령은 2일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오후에는 이란 최고 통치권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 면담할 예정이다. 또 한ㆍ이란 문화교류행사에도 참석한다.

이어 3일에는 한ㆍ이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고, 동포 대표를 접견하며, 이란 국립박물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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