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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투어 연장전 희비’ 김경태, 시즌 2승…김하늘, 준우승 ‘아쉬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일본 남녀 프로골프 연장전서 한국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김경태(30)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서시즌 2승을 달성한 반면 김하늘(28)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연장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경태는 1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골프클럽(파70·6545야드)에서 열린 더 크라운스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가타오카 다이스케(일본)와 합계 10언더파 270타로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홀서 파퍼트를 성공, 보기를 적어낸 가타오카를 따돌렸다.

김경태는 우승 상금 2400만 엔을 보태 시즌 상금 랭킹 1위를 달렸다. 김경태는 지난달 도켄 홈메이트컵에서 우승한 뒤 지난주 파나소닉 오픈에서는 공동 2위를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김경태는 지나주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우승한 이수민에 세계랭킹에서 바짝 좇겼지만 우승으로 한발 더 달아나 리우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반면 김하늘은 연장전서 1m 파 퍼트를 실패해 시즌 2승 사냥에 실패했다.

김하늘은 이날 일본 시즈오카현 그랑필즈 컨트리클럽(파72·6562야드)에서 열린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211타로 후쿠시마 히로코(일본)와 동타를 이뤘다.

연장 첫 홀. 김하늘은 버디퍼트를 홀컵 1m에 붙여 아쉬움을 자앤쏙 후쿠시마 역시 버디에 실패한 후 먼저 파 퍼트를 넣고 홀아웃했다. 하지만 김하늘의 퍼터를 떠난 공이 홀컵을 훑고 돌아나오면서 보기를 기록, 아쉬운 탄성을 자아냈다. 후쿠시마는 38세 나이로 투어 데뷔 첫승을 거둔 뒤 언니 후쿠시마 아키코(24승)와 부둥켜 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보미(28)는 1타 차로 3위에 올랐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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