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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 원내대표 경선 정진석 “원내2당 됐어도, 국회선진화법 개정돼야”
[헤럴드경제=박병국ㆍ유은수 기자]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정진석 당선자는 국회선진화법 개정과 관련, “의석수가 바뀌었다고 해서 원칙이 바뀌는 건 있을 수 없다”고 했다. 20대 총선 패배로 새누리당이 원내 제2당이 됐어도 기존 입장을 바꿀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정 당선자는 1일 국회정론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 후 선진화법 개정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정 당선자는 “새누리당이 선진화법을 개정하자는 뜻은 그야말로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방향이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180석 의결이라는 지금의 시스템은 사실 다수결 원리라는 민주주의 원리에 배치된다. 그 원칙을 바로 세우는 차원에서 주장했던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의석 수가 바뀌었다고 해서, 의회 질서가 바뀌었다고 해서 원칙을 바꾸는 건 있을 수 없다”고 했다.

정 당선자는 또 향후 당청관계와 관련한 질문에는 “긴밀한 당청관계, 사전 협의 토대위에서 대야 협상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집권여당이지만 지금 다수당이 되지 못했다”며 “여소야대 새로운 구도가 짜여지지 않았나. 야당 협력을 얻지 못하면 한발자국도 나갈 수 없는 게 지금의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새로운 정치 질서 순응하면서 최대한 야당의 협력을 이글어내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야당 역시 두당 만으로는 지금의 선진화법이 지속되는 한, 어떤 결정도 내릴 수 없다”고 했다.

정 당선자는 “국민들이 절묘한 3당 체제 만들어놓은 것”이라며 “절묘한 3당 체제는 삼당이 협치 협력하라는 명령”이라고 했다. “그래서 야당도 과거와 같은 발목잡기 네거티브 일변도로는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그 야말로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국회를 구현하는 포지티브 자세 보일 것이다. 책임 있는 다수당 자세 보일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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