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나경원, “국민 당원 주인인 정당으로 바꾸겠다”… 원내대표 출마 공식화
[헤럴드경제=박병국ㆍ유은수 기자]비박(비박근혜)으로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나경원 당선자는 “새누리당을 국민과 당원이 주인인 정당으로 바꾸겠다”며 경선 출마를 공식화 했다. 나 당선자는 단일화에 성공한 김재경 의원과 함께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의 주인은 오랜 전통 속에서 지금의 당을 만들어준 국민과 당원들”이라며 “그러나 국민과 당원을 외면한 채 일부 소수에 의해 당이 끌려다니는 모습에 많은 국민들은 실망했다”고 했다. 나 당선자와 같은 4선인 김 의원은 원내대표 경선 출마 의사를 밝혔으나, 결국 나 당선자로 단일화하기로 합의하고 런닝메이트인 정책위 의장으로 나섰다.

나 당선자는 “권위적 원내대표에서 탈피해 당내 민주주의부터 꽃피우겠다”며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의견이 실질적으로 모아지도록 하으로써 박수치는 의원총회에가 아니라 결정하는 실질적 의원총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원내지도부 주도로 많은 법안들이 여야간 거래하듯이 통과되는 과정에서 의원 개개인의 입법권이 무시되고 여야간의 갈등이 증폭되는 폐해를 적지 않게 목격해왔다”며 “이제 2+2 3+3 같은 원내지도부간 회의나 당론 결정은 최소화하는 한편 가급적 모든 의안이 상이위에서 논의되도록 해 상임위 중심주의를 실현하겠다”고 했다.

나 당선자는 “많은 분들이 일방적 당청관계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며 “협력할 것은 협력하면서도 민심은 가감없이 전달하는 진정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어 “비대위에서 총선패배에 대한 철저한 진단을 한 후, 재창당 수준의 당 쇄신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제2창당을 이끌 소신 있는 비대위원장이 필요하다. 풍부한 경륜, 덕망, 도덕적 권위를 갖춘 외부인사를 십고초려를 해서라도 반드시 모셔오겠다”고 했다.

coo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