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당선자는 “권위적 원내대표에서 탈피해 당내 민주주의부터 꽃피우겠다”며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의견이 실질적으로 모아지도록 하으로써 박수치는 의원총회에가 아니라 결정하는 실질적 의원총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원내지도부 주도로 많은 법안들이 여야간 거래하듯이 통과되는 과정에서 의원 개개인의 입법권이 무시되고 여야간의 갈등이 증폭되는 폐해를 적지 않게 목격해왔다”며 “이제 2+2 3+3 같은 원내지도부간 회의나 당론 결정은 최소화하는 한편 가급적 모든 의안이 상이위에서 논의되도록 해 상임위 중심주의를 실현하겠다”고 했다.
나 당선자는 “많은 분들이 일방적 당청관계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며 “협력할 것은 협력하면서도 민심은 가감없이 전달하는 진정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어 “비대위에서 총선패배에 대한 철저한 진단을 한 후, 재창당 수준의 당 쇄신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제2창당을 이끌 소신 있는 비대위원장이 필요하다. 풍부한 경륜, 덕망, 도덕적 권위를 갖춘 외부인사를 십고초려를 해서라도 반드시 모셔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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