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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환율관찰대상국’ 지정된 日…엔고 가속화 우려
[헤럴드경제] 미국 재무부가 일본을 환율 조작 여부의 ‘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한 것과 관련해 ‘엔화 강세ㆍ달러 약세’ 추세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일본 내에서 나오고 있다.

30일 교도통신은 미 재무부의 관찰 대상국 지정에 대해 “일본은행이 28일 추가 금융완화를 보류한 것을 계기로 가속화된 엔고ㆍ달러 약세에 박차를 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아베 정권은 아베노믹스의 ‘첫 번째 화살’로 지난 2013년4월부터 대규모 금융완화를 통해 엔저ㆍ주가 상승 흐름을 만들었다.

미국의 이번 조치로 엔화 강세가 강화되는 상황은 아베 정권에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교도는 “관찰 대상국이 되면서 앞으로 일본 정부의 환율 개입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금융 시장에 퍼질 것이 확실하다”며 “정부는 어려운 대응을 요구받게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인터넷판은 “미 재무부가 올 초 이후 엔화 강세ㆍ달러 약세 흐름에 대해 ‘시장에 질서가 있다’고 평가한 것은 일본의 외환시장 개입 움직임을 재차 견제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닛케이는 “일본은행이 추가 금융완화를 보류한 지난 28일 이후 엔고가 다시 가속화된 상황에서 미국의 견제는 외환시장에 파란의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아사히신문 인터넷판도 “일본의 개입에 대해 새로운 경고가 나온 형태로, 일본 정부는 어려운 대응을 요구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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