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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년 벗고 악역으로…김범 “언제 이런 캐릭터 다시 만날까 싶다”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배우 김범(27)이 생애 첫 악역으로 소년의 이미지를 벗고 있다. “언제 이런 캐릭터를 만날 수 있을까 싶어요.” 모두가 처벌을 바라는 인물, 김범은 현재 SBS ‘미세스캅2’에서 잔인함을 숨긴 ‘EL 캐피탈 대표이사’로 출연 중이다.

김범은 지난 29일 경기도 고양시 탄현동 SBS제작센터에서 진행된 ‘미세스캅2’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첫 악역 도전에 대한 소감과 평가를 전했다. 때마침 “주인공에 버금가는 매력을 가진 악역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맡게 된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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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연기자들의 칭찬도 자자한 변신이다. 김민종은 “항상 이로준 캐릭터에 빠져 있는 모습이 보기 좋고,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하고, 김성령은 “김범이 (현장에서) 제일 열심히 하는데 잘 생긴 사람이 이렇게 성실히 열심히 한다”고 했다.

정작 김범은 자신의 연기에 대해 박한 점수를 줬다.

“음…51점 정도요. 절반의 성공은 거둔 것 같은데 그렇다고 점수를 후하게 주기에는 아쉬운 부분도 있어요.”

짬이 날 때마다 거울을 보며 표정연기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첫 악역 도전에 고민도 많다. 김범은 그러면서도 “표정 연기의 세밀한 부분을 알아봐 주는 시청자가 있을 때는 반갑다”며 “요즘엔 평소에도 저도 모르게 그런 표정이 나올 때가 있어서 앞으로 멜로를 못 하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범은 이날 드라마에 대해 “시청률이 제자리걸음이라서 아쉽지만 정말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며 ”남은 시간도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결말에 대해 스스로도 “얼마나 시원한 사이다가 될지 기대된다”고 했다. “재미있고 또 재미있게 끝날거다. 속시원한 권선징악으로 끝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이었다.
shee@heraldcp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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