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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데스의 산삼’ 마카 국내재배 추진..성공할까?
[헤럴드경제] 흔히 ‘안데스의 산삼’으로 불릴 정도로 약효가 좋은 마카의 국내재배가 추진되고 있어 화제다.

마카 재배를 추진 중인 경기 파주시는 30일 마카를 재배하기 위해 지역 적응시험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마카는 현재 대부부 페루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100g당 10만원 정도의 고가에 팔린다. 국내 재배에 성공할 경우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산삼의 사포닌과 같은 성분을 함유해 ‘페루 안데스의 산삼’으로 불린다.

마카는 과거 잉카제국시대에 전사들이 체력 보강용으로 사용했으며, 요즘에는 면역력 개선이 필요한 사람이나 심신이 허약한 노약자, 갱년기 남성 등이 주로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우주인의 생리 기능 부조화를 개선하고 체력 증진을 돕는 우주식품으로 이용하고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지난달 경북 안동의 생물자원연구소에서 마카 100주를 분양받아 광탄면 3개 농가에서 적응시험을 하고 있다”면서 “내년 4월까지 지역 적응시험을 거쳐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농가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마카는 해발 2500m 이상의 안데스 고산지역에서 재배되는 작물로, 경기북부지역 겨울 날씨와 잘 맞는다”고 설명했다.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한 작물이지만 겨울철에 재배되기 때문에 난방비 걱정이 없고 병충해도 발생하지 않는 게 장점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마카는 더위에 약해 여름이 지나고 9월에 파종한 뒤 이듬해 4월부터 수확할 수 있다. 겨울철 비닐하우스에 보일러를 가동하지 않아도 재배가 가능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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