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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기, 예쁘고 맛만 좋다고?…몸에 좋은 ‘봄의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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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금값’ 딸기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양껏 먹을 수 있는 계절이 얼마 남지 않았다. 봄을 책임지던 과일 딸기는 달콤한 맛과 예쁜 모양 때문에 인기지만, 사실 그 속에 많은 영양소들이 들어있단 사실은 그리 잘 알려지지 않았다.

리얼푸드에 따르면 딸기는 비타민, 엽산, 칼륨 등 몸에 좋은 각종 영양소들을 품에 안은 봄의 ‘여왕’이다.
사진제공=게티이미지

▶비타민 C 그 자체= 100g당 80㎎의 비타민이 함유돼 있는 딸기는 그야말로 비타민C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일 가운데 비타민 C의 함량이 가장 높다. 귤의 1.5배, 레몬의 2배, 사과의 10배 수준이다.

비타민 C는 신진대사를 활성화 시키고, 멜라닌 생성을 억제해 기미를 막아주는 등 피부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 딸기에 함유된 ‘엘라직 산’은 자외선에 의한 피부 콜라겐 파괴 및 염증 생성을 억제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부를 위해서라면 딸기를 섭취해야 할 정도다.

▶엽산도 풍부…임산부에게 좋아= 딸기에는 비타민 C만 풍부한 것이 아니다. 임산부에게 좋은 엽산과 철분도 가득 들어있다. 엽산의 경우엔 100g당 127㎍가 함유돼 있다. 임산부의 일일 엽산 필요량이 최저 400㎍인 만큼, 딸기만 챙겨 먹어도 엽산을 충분히 보충할 수 있는 셈이다. 또 철분도 풍부해 빈혈이 있는 아이들이나 철분히 필요한 임산부에게도 이로운 과일이다.

딸기가 몸에 좋은 이유는 또 있다. 바로 딸기 1회 섭취 분량에 칼륨이 약 134mg이 함유돼 있기 때문. 심장을 건강하게 하는 영양소인 칼륨은 혈압을 정상수치로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와 더불어 나트륨의 부작용에 대한 완충제로서 높은 혈압을 낮춰주기도 한다.

▶신장 등 이상 있으면 피해야= 그러나 딸기에 칼륨 함량이 높다는 점은 양날의 칼이다. 신장에 이상이 있거나 요독증을 앓는 경우, 혈액투석을 하는 환자 등은 딸기를 반드시 피해야 한다. 또 성질이 차가워 속이 차고 설사를 많이 하는 땐 딸기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다.

아울러 딸기를 씻을 때에도 주의할 점이 있다. 꼭지를 먼저 따고 씻거나, 30초 이상 물에 담그면 비타민 C가 흘러나올 수 있기 때문에 꼭지를 따지 않은 채 재빨리 물에 헹궈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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