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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 가장 부담스러운 기념일 ‘어버이날’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직장인들이 가정의 달 5월에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기념인은 ‘어버이날’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함께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직장인 및 대학생 2981명을 대상으로 ‘기념일 비용’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직장인의 70.3%, 대학생의 57.0%가 ‘가정의 달 기념일 중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기념일이 있다’고 답했으며 가장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기념일로 대학생과 직장인 모두 ‘어버이날(78.3%)’을 꼽았다. 2위를 차지한 ‘스승의 날(11.0%)’과 비교해 무려 7배를 훌쩍 넘는 압도적인 차이였다. 


가정의 달 기념일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이유로는 ‘선물과 용돈 등 경제적인 지출이 커서(60.8%)’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뒤 이어 ‘선물 마련과 식당 예약이 번거롭게 느껴진다(9.6%)’, ‘그다지 마음에서 우러나지도 않는 선물과 인사를 챙겨야 한다는 부담감(9.5%)’, ‘바쁜 와중에 시간을 쪼개 여행이나 식사자리를 마련해야 하는 점(9.3%)’ 등이 뒤를 이었다.

부담스럽게 생각되는 기념일인 동시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념일 역시 ‘어버이날(83.1%)’이었다. 대학생의 85.4%, 직장인의 78.5%가 어버이날을 가장 중요한 기념일로 꼽았다.

가정의 달 기념일이 적정하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9.8%만이 ‘적정하다’고 답했다. 이보다 많은 43.3%의 응답자는 ‘어버이날을 쉬는 등 휴일을 다시 편성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기념일이 너무 많아 부담스럽다’는 응답도 20.2%에 달했다.

5월의 주요 기념일에 따른 예상 지출은 대학생은 평균 16만6000원, 직장인은 평균 39만1000원으로 적지 않았다. 주요 기념일 중 가장 지출이 큰 기념일은 ‘어버이날’이었다. 어버이날 선물 및 외식비용으로 직장인은 평균 20만9000원, 대학생은 평균 9만4000원의 지출을 계획하고 있었다. 이어 ‘어린이날’에는 직장인은 8만9000원, 대학생은 3만2000원의 비용을 지출할 계획으로 나타났으며, ‘스승의 날’에는 직장인과 대학생이 각각 4만3000원, 2만2000원을 지출할 것이라고 답했다.

주요 기념일의 비용 계획은 결혼 여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즉 미혼 응답자들은 어버이날 비용으로 평균 11만9000원의 지출을 예상하고 있는 반면, 기혼 응답자들의 지출 예상액은 37만7000원으로 미혼자에 비해 약 26만원이 높았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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