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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넷째주 주간 국제유가 상승세…국내 주유소 휘발유 전주比 0.3원↓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4월 넷째주 주간 국제유가가 산유국 생산량 공조회의 재개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승했다. 반면, 같은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361.1원으로 전주보다 0.3원 하락했다.

30일 한국석유공사의 4월 넷째주(22~28일) 주간 해외유가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배럴당 43.22달러로 한 주 전인 21일 41.70달러보다 1.52달러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46.03달러로 전주보다 2.85달러 올랐고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도 같은 기간 3.61달러 올라 48.14달러를 기록했다.

석유공사는 산유국이 생산 공조회의를 다시 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등이 유가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22일 주요 산유국들이 언제든 생산 공조를 다시 할 수 있다는 견해를 드러냈고 베네수엘라는 오는 6월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총회에 비OPEC 산유국도 참석하게 해 대화와 협력을 지속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지난 17일 카타르에서 열린 산유국 간 생산 동결 공조회의는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한 채 막을 내린 바 있다.

석유공사는 또 미국 및 캐나다의 원유 시추기 감소, 미국 달러화 약세, 미국 원유 생산 감소 등도 유가 상승의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4월 셋째주 미국 원유 생산량은 하루당 894만배럴로 전주보다 1.5만배럴 줄어들었다.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200만배럴 증가한 5억4100만배럴을 기록했고 휘발유 재고도 전주보다 161만배럴 증가한 2억4100만배럴로 집계됐다. 미국 원유 재고 증가는 유가 인하 요인이지만 다른 상승 요인을 이겨내지 못했다.


같은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361.1원으로 전주보다 0.3원 내려갔다. 이는 3월 평균 판매가격 대비 11원 높은 수준이다. 경유 판매가격은 ℓ당 0.1원 오른 1121.2원으로 집계됐다.

29일 기준으로 전국 휘발유 최저가는 충북 충주와 부산 사상구의 ℓ당 1265원으로 조사됐다. 경유 최저가는 부산 사상구에서 나왔고 ℓ당 1009원이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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