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진청은 연구를 통해 공기 정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4종의 식물을 대상으로 초미세먼지 제거 효과를 실험한 결과 산호수와 벵갈고무나무가 도운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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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방에 미세먼지와 산호수를 넣고 4시간 뒤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했더니 2.5㎛ 이하의 초미세먼지가 70% 줄었고, 같은 조건에서 벵갈고무나무로 실험한 결과 미세먼지는 67% 감소했다.
실험 후 실내 식물의 잎 표면을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미세먼지는 잎에 윤택이 나게 하는 왁스 층에 달라붙거나 잎 뒷면 기공 속으로 흡수돼 사라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증산 작용으로 잎의 왁스 층이 끈적끈적해지면서 미세먼지가 달라붙어 사라지기 때문에 입자가 작은 초미세먼지를 없애는 데 효과가 좋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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