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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중시하는 中, 조미료 시장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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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중국의 조미료 시장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음식과 맛을 중시하는 중국 소비자들이 더 맛있는 밥상을 차리기 위해 조미료를 찾고 있는 것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우한무역관과 '리얼푸드'에 따르면 기존 중국인들의 밥상은 쌀밥과 면 위주였으나, 최근 경제 발전으로 개인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육류, 수산물 요리 위주로 바뀌었다.

이같은 식습관 변화로 조미료 시장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산업정보망에 따르면 2015년 중국 조미료 시장 매출은 2951억위안으로 2011년 1837억위안 대비 60.6% 성장했다. 2011~2015년 연평균 성장률은 13% 이상이다.

사진=123RF

전체 조미료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조미료는 간장, 식초, 장류, 화학조미료 등 4가지다. 중국조미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간장은 전체 조미료 시장의 26%, 식초 및 장류는 각 10%, 화학조미료(MSG)는 8%를 차지했다. 4개 제품은 전체의 절반이 넘는 54%를 차지하고 있다.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조미료를 찾는 중국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트레이드맵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한국 조미료 수입 규모는 1771만달러로 전년대비 12% 성장했으며, 중국의 전체 조미료 수입 규모 중 14.1%을 차지했다.

한국은 줄곧 전체 조미료 수입국 중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2014년부터 2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우한무역관은 “최근 중국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가격이 비싸도 보장된 품질의 조미료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한국 기업도 조미료에 웰빙 요소를 더해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고 전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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