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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서울시에서 옥시 제품 쓰지 않겠다”
[헤럴드경제]박원순 서울시장이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옥시 레킷벤키저’ 제품을 서울시에서 쓰지 않겠다며 불매의사를 밝혔다. 광역자치단체장이 공개적으로 옥시 제품 불매를 선언한 것은 처음이다.

박 시장은 지난 28일 자신의 SNS(페이스북) 1인 생방송 ‘원순씨 X파일 라이브’에서 “사회 금도를 벗어난 부도덕한 기업과 노사 관계 등이 징벌돼야 사회가 건강해진다”며 서울시에서 옥시제품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근 검찰 조사결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는 총 221명(사망 94명·상해 127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177명(사망 70명·상해 107명)이 옥시 제품을 사용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이것은 큰 재난이고 전쟁”이라며 “어떻게 이런 일이 대한민국 땅에서 벌어질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박 시장은 “가습기 살균제 사건 이후 5년 간 감독관청과 수사기관이 뭘 했냐”고 질타한 뒤 “지금이라도 신속ㆍ엄정하게 조사하고 20대 국회에서 특위나 특별법을 만들어 합당한 보상을 빨리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몇 차례 공사현장 사고를 일으킨 감리회사 서울시 공사 입찰을 5년동안 제한했다”라며 “행동에는 책임이 따라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가습기 살균제 ‘세퓨’의 제조·판매사인 버터플라이이펙트 전 대표 오모 씨와 원료 물질인 염화에톡시에틸구아니딘(PGH)을 회사에 공급한 H사 김모 대표를 28일 소환 조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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