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미니멀라이프 주도한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사재기
[헤럴드경제]미니멀라이프 열풍과 함께 서점가에서 인기를 끈 출판사 비즈니스북스의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의 사재기 정황이 포착됐다고 28일 머니투데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위의 책과 함 ‘볼드’와 국일미디어의 ‘부러지지 않는 마음’ 3권의 사재기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사재기 의혹을 받은 비즈니스북스의 홍영태 대표는 ‘한국출판인회의’ 부회장직에서 사임했다.

출판유통심의위원회 관계자는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최근 3개월 동안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 사재기 의혹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며 “출판사나 서점 등 어느 선까지 연관돼있는지는 경찰의 자금추적 결과가 나와야 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출판유통심의위원회는 이르면 다음 주 중 해당 출판사를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심의위에 따르면 해당 책은 같은 구매자가 수백권을 구매하면서 각기 다른 배송지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대량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의위는 서적도매업체 등 일종의 ‘브로커’가 개입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출판인회의 관계자는 “단체 집행부에서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모든 회원사에 사과문을 보냈다”며 “기본 원칙에 따라 엄격하게 대응할 예정으로 (홍 대표에 대한) 제명 절차도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판인회의는 또 “출판계 내부 고발자나 독자가 사재기 의혹을 신고할 경우 포상금을 주는 등 사재기를 보다 적극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위원회 구성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