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만, 후방 보행자 충돌 방지 (Reverse Pedestrian Detection) 기술 개발
- 미국에서 연간 15,000여명의 부상자 및 사망자 초래하는 차량 후진 사고율 감소 기대

자동차, 소비재,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커넥티드 기술을 공급하는 선두 기업인 하만 인터내셔널이 최근 미국 내에서 연간 15,000 여명의 부상자 및 사망자를 초래하는 차량 후진 사고 감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예방 안전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후방 보행자 충돌 방지 (Reverse Pedestrian Detection)’ 기술로 알려진 이 기술은 차량 후방의 보행자를 감지하기 위해 후방 카메라 및 센서 등 기존의 하만 기술에 데이터베이스를 결합하여 소프트웨어를 개선한 것이다. 이 기술에서 가장 기대되는 효과 중 하나는 차량 후진 사고에 가장 취약한 12~23개월의 유아를 효과적으로 감지한다는 것이다.  

하만의 ADAS(Advanced Driving Assistance System: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기술 개발 담당 이사인 대니 애츠먼은 “현재 안전관련 기술들이 차량에 적용되고 있지만 여전히 차량 후진시 발생되는 사고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되고 있다. 더욱더 안타까운 사실은 아이들 관련 차량 사고의 70% 이상이 부모나 지인들의 후진 사고로 발생된다는 것이다” 며 개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SUV와 같은 대형 차량의 보급이 늘면서 차량의 사각지대 이슈도 커지고 있다. 또한 차량 내 카메라 및 각종 센서에 대한 운전자의 의존도가 높아진 것도 사실이다. 운전자의 좀 더 세심한 주의와 함께 다각도로 감지된 센서들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것이 사각지대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하만의 ‘후방 보행자 충돌 방지’ 기술은 고급 컴퓨터 비젼 및 어안렌즈 카메라를 통해 후방을 감지하고, 이를 초음파 센서로 얻은 데이터와 융합하여 후면 보행자 움직임을 면밀히 확인한다.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조향각도와 차량 속도로 충돌 궤적을 계산하여 기존의 후방 카메라가 커버하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감지하고 큰 물체 위주로 탐지한 기존 후방 센서에 비해 보다 작은 움직임이나 물체까지 감지하여 후방 충돌 위험을 현저히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후방 카메라는 분명히 운전자의 시야를 넓이는 데 도움이 되지만, 여전히 커버하지 못하는 사각 지대는 존재한다. 또한 기존의 후방 감지 센서는 큰 물체에 최적화 되어 있다. 물론, 허점이 없는 시스템은 없기 때문에 운전자가 항상 주의를 해야한다. 하만의 ‘후방 보행자 충돌 방지’ 시스템이 운전자가 좀 더 안전하고 편하게 후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라고 대니 애츠먼 이사가 밝혔다.  

하만의 ‘후방 보행자 충돌 방지’ 기술은 추가적인 하드웨어 수정없이 소프트웨어 개선만으로 기존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예방 안전 기술이다. 향후 많은 자동차사에 바로 적용된다면 후진 사고에서 발생되는 위험을 현저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