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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최고 부호 된 마윈, AC밀란 인수 꿈 꾼다
[헤럴드경제]아시아 최고 부호의 자리를 꿰찬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축구 강국 이탈리아의 명문 구단 AC밀란 인수를 추진중이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

27일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마윈 회장은 일주일 내로 AC밀란 지분 70%를 인수한 뒤 1년 안에 나머지 30%를 추가로 사들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AC밀란의 현 구단주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도 이 같은 마윈 회장의 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최근 몇 년 동안 축구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유명 선수 영입이나 해외 유명 구단 인수 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두둑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외국 명문 구단 인수 시도를 수차례 하고 있는데, 지난주에는 중국의 포털사이트 바이두(百度)가 7억 유로(9099억 원)에 AC밀란을 인수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마윈이 AC밀란을 인수하게 되면 스포츠 구단 인수라는 부호들의 취미가 다시 주목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최대 인터넷 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창업자이자 회장인 마윈은 아시아 최고 부호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27일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집계에 따르면 마윈 회장의 총 자산은 333억 달러(약 38조원)으로, 왕젠린 다롄 완다 그룹 회장(327억 달러)이나 리카싱 청쿵 그룹 회장(295억 달러) 보다도 자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윈의 자산 증식에 큰 역할을 한 것은 알리바바의 금융자회사인 ‘앤트 파이낸셜’이다. 앤트파이낸셜은 45억 달러 상당의 투자를 유치해 기업가치가 600억 달러로 평가되고 있다. 마윈은 앤트파이낸셜 지분 37.9%, 알리바바 지분 6.3%를 보유하고 있다. 마윈 회장은 홍콩의 유력 일간지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3000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스포츠 구단 인수는 부호들이라면 누구나 즐기는 취미(?) 생활이기도 하다. 스포츠 특유의 박진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고, 스포츠 현장에서 호흡하면서 경영의 묘미까지 즐긴다는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만수르 맨시티 구단주
마이크로소프트의 전 CEO인 스티브 발머는 NBA 구단인 LA레이커스를, 러시아의 대표적인 올리가르히(재벌)인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EPL의 첼시를 소유하고 있다. 중동 부호의 대표격인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은 EPL 팀인 맨체스터 시티의 구단주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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