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삼성전기, 신성장이 필요해” 대신證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올해 1분기 시장 전망치보다 낮은 영업이익을 낸 삼성전기에 대해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7일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올해 1분기 42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654억원)를 하회한 부진한 실적을 내놓았다”고 평가했다.

삼성전기는 전날 올해 1분기에 매출 1조6043원, 당기순이익 36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0.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9.6% 감소한 수치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7 출시 효과는 미미하였던 것으로 분석된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카메라모듈의 매출은 전분기 대비 증가, 전년동기 대비 견조했으나 수익성 개선은 상대적으로 미흡했다. 주기판(HDI)과 패키징은 가격경쟁 지속 및 낮은 가동율 유지로 전년대비 마진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전기는 중저가 대응에 필요한 가격경쟁력 확보가 중요해 베트남 법인(생산)에서 카메라모듈, HDI의 생산비중 증가, 가동율 확대가 단기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스마트폰 부품 비중이 구조조정 이전대비 높아진 점도 매출 증가와 이익 개선 측면에서 불안한 요인이다. 스마트폰 시장은 저성장 및 중저가 시장으로 전환되는 과정, 새로운 성장 동력을 준비할 시기는 2016년~2017년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전기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612억원이라 제시했다. 이는 전분기대비로는 42.7% 늘어난 것이고, 전년동기대비로는 34.9% 하락한 수치다.

ho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