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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출생아 수 역대 최저…초저출산 우려
[헤럴드경제]2월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초저출산 현상이 가시화되고 있다.

가임기 여성 인구가 줄고있고 혼인 건수 자체도 감소하면서 이같은 추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월 인구동향’을 보면 올 2월 출생아 수는 3만49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2% 감소했다.

2월 기준으로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0년 이래 최저치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2월 출생아 수가 3만500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가임기 연령대 여성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데다, 이로 인해 절대적인 혼인 건수도 감소하고 있는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월 혼인 건수는 2만25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7.7% 증가했다.

그러나 올 2월이 윤달이어서 일수가 예년보다 하루 많은 29일이었던 것이 일부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분석된다. 올 1∼2월 누적 혼인 건수는 작년보다 5.9% 감소한 46만4000건으로 집계됐다.

이혼 건수는 8100건으로 1년 전보다 3.8% 늘었고 사망자 수는 6.0% 증가한 2만4600명이었다.

한편 통계청이 이날 함께 발표한 ‘3월 국내인구이동’ 자료를 보면 지난달 국내에서 이사한 사람은 68만6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77만1000명)보다 11.0% 감소했다. 2014년 3월(70만9000명)보다도 아래다.

3월 이동자 수가 60만명대로 떨어진 것은 2013년(66만2000명) 이후 3년만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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