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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흥 대규모 내륙 ‘주상절리’…“보존 가치 있는 희귀 지형”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전라남도 고흥군 한 골재 채취장에서 대규모 ‘주상절리’가 발견됐다. 고흥 주상절리는 드물게 내륙에서 발견된 주상절리로 학술적 가치가 뛰어나 유관 기관이 보존 방안 마련에 나섰다.

고흥군은 26일 관내업체가 관리 중인 고흥군 도화면 구암리 일대 골재 채취장에서 주상절리 지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발견된 주상절리는 현재 드러난 것만 높이 20~30m, 폭 100m에 달하며 수직형과 방사형 구조를 동시에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진 기사와 연관 없음 [출처=123RF]

주상절리는 화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지표면에 흘러내려 식는 과정에서 규칙적인 균열이 생겨 형성된 것으로, 기둥의 단면은 4각~6각형 등으로 다양하게 발견된다.

이 같은 지형은 주로 해안가에 분포하며 육지에서 보기 힘들지만 이번에 발견된 주상절리는 드물게 내륙에서 발견됐다.

고흥 주상절리는 5~6년 전 골재 채취 과정에서 처음 발견됐으나 이후 별다른 보존 조치 없이 골재 채취가 계속됐다.

하지만 최근 환경단체 및 일부 지질학자들이 현장을 방문하면서 보존과 관리를 요구해 당국이 보존 방안을 모색중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문화재청에 최대한 이른 시일에 현장에 와 줄 것을 요청했다”며 “보존가치가 확인되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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