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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역 마루광장 조성 만족도 두배로 상승
[헤럴드경제=이홍석(부천) 기자]경기도 부천역 마루광장 조성으로 연간 5209억원의 사회ㆍ경제적 효과와 시민 만족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시는 지난 2월 22일부터 4월 22일까지 시민과 이용객 6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와 조건부가치측정법(CVM)으로 만족도와 사회ㆍ경제적 효과를 분석했다.

조사대상은 ▷송내 무지개광장ㆍ환승센터 건립 ▷부천역 마루광장 조성 ▷원미로 보도(개구리주차) 정비사업 등 부천시 도시공간 개선사업이다.

송내 무지개광장ㆍ송내역 환승센터 건립

도시공간 개선사업 중 송내 무지개광장·송내역 환승센터 건립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번 조사(5점 리커트 척도)에서 종합만족도가 건립 전 2.53점에서 건립 후 4.72점으로 2.19점 높아졌고, 송내역 환승 시간은 10.54분에서 4.94분으로 5.6분 줄었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 중 50%가 송내 무지개광장과 환승센터를 평일에만 이용한다고 답했고, 필요시(24.7%), 주말만(17.3%), 매일(8%) 순으로 조사됐다.

이용 목적은 출·퇴근 및 통학(70.7%), 업무(12.7%), 여가 및 문화활동(14.6%) 순으로 나타났다.

송내 무지개광장ㆍ환승센터 건립으로 연간 511억원의 사회ㆍ경제적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광장 주변의 상권 평가점수는 68.2점으로 조사됐고, 주변 집값은 최대 1000만원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부천역 마루광장 조성사업

지난 2014년 12월 착공한 부천역 마루광장 조성사업이 지난 3월 마무리됐다. 시는 100억을 들여 복합문화광장, 쉼터, 대형쉘터, 야간경관, 빛 축제 조명시설 등을 설치했다.

부천역 마루광장 조성에 따른 종합만족도는 조성 전 2.39점에서 조성 후 4.15점으로 1.76점 상승했다. 특히 보행·교통 만족도는 4.42점으로 조성 전 보다 두 배 이상 높아졌다.

전체 응답자 중 36.7%가 주1회 이용한다고 답했고, 주2회(22%), 주5~6회(19.9%), 주3회(12.7%), 주4회(4.7%), 매일(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용 목적은 약속장소로 활용한다는 응답자가 53.3%로 가장 많았고, 출ㆍ퇴근 및 통학(32.6%), 여가 및 문화활동(12.7%)이 뒤를 이었다.

선호하는 시설은 쉼터(38%), 복합문화광장(28%) 순으로 조사됐다.

부천역 마루광장 조성으로 연간 5209억원의 사회ㆍ경제적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장 주변의 상권 평가점수는 66.1점으로 조사됐고, 주변 집값은 최대 1천만원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원미로 보도(개구리주차) 정비사업

원미로 보도 정비에 따른 종합만족도는 정비 전 2.42점에서 정비 후 3.91점으로 1.49점 높아졌다. 정비사업 후 보도이용 시간은 2.03분 단축됐고, 차량이동 시간은 1.78분 줄었다.

특히 전체 응답자 91%가 이 사업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 추진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원미로 보도 정비사업으로 연간 263억원의 사회ㆍ경제적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주변 집값도 최대 1천만원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주요 사업에 대한 시민 만족도 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그 결과를 시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수립·추진하겠다”고 밝혔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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