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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우주협력회의 개최…달 탐사 한미 기술협력 ‘탄력’
[HOOC=이정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제2차 한미 우주협력회의를 개최합니다. 본회의는 이날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됩니다. 이어 28, 29일에는 한미 항공우주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와 기상청 등에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의에 한국 측은 미래부, 외교부, 국립전파연구원, 기상청,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원자력의학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과학창의재단 등이 참석합니다. 미국 측은 국무부, 항공우주청(NASA), 해양대기청(NOAA), 지질조사국(USGS), 주한미대사관 등에서 참석합니다.

사진=한국형 발사체 [출처=항우연]

한미 우주협력협정은 지난 2월 타결됐습니다. 지난해 10월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항공우주청(NASA)을 방문했을 당시 체결이 됐던 협정인제요. 한미 정상회담 기간에 이뤄진 협정인 만큼 ‘우주’가 한미 양국 정부 간에 중요한 협력의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협정에 따라 두 나라는 앞으로 협정기간인 10년 동안 유인 탐사와 과학 로켓, 우주 통신과 우주선 개발 등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제2차 한미 우주협력회의는 국방ㆍ민간 우주개발 분야에서 양국 기관 간 협력을 점검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우리나라가 2020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무인 달 탐사 프로젝트 등 현재 진행 중인 협력에 대한 세부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의가 한국의 독자적인 우주 개발 능력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미래부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과 미국은 국제우주정거장, 화성탐사, 우주방사선 등 새로운 분야로 외연을 넓혀 나가기 위한 관심사항을 공유할 계획입니다.

배태민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그간 양국 기관 간에 산발적으로 진행되던 협력이 한미우주협력협정과 한미우주협력회의라는 틀 내에서 체계적이고 안정적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한다”며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들이 양국의 우주개발에 실제 이익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이행하고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현재 미국과 우주협력협정을 체결한 나라는 일본과 중국, 인도 등 모두 10개 나라지만 미국과 정부 간 우주 협정을 체결한 나라는 아시아에서 우리나라가 처음입니다. 제3차 한미우주협력회의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개최시기는 미래부와 국무부 간 협의를 통해 확정할 계획입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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