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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제일제당‘햇반 컵반’, 日·홍콩 편의점 진출…글로벌 공략 시동
CJ제일제당 ‘햇반 컵반’<사진>이 일본과 홍콩의 편의점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글로벌 간편식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CJ제일제당은 ‘한국형 간편식’의 대표주자인 햇반 컵반으로 아시아 편의점 시장을 공략하고, 향후 중국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햇반 컵반은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에 걸쳐 홍콩 내 편의점 세븐일레븐 600여개 매장과 일본 편의점 체인 로손의 프리미엄 매장 내추럴 로손(Natural LAWSON)을 비롯한 일본 내 편의점 및 슈퍼마켓 200여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홍콩에서는 ‘미역국밥’이, 일본은 ‘황태국밥’을 비롯한 국밥 3종류가 판매되며 향후 판매 품목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번 진출로 햇반 컵반의 해외 수출국가는 총 31개로 늘어났다.

CJ제일제당은 홍콩과 일본 시장 진출에 앞서 철저한 현지 시장 조사를 진행했다. 홍콩의 경우 주요 소비자층인 직장인들을 겨냥해 간편식 핵심 유통 경로인 편의점에 대규모 입점을 진행하기로 했다. 진출 품목도 자극적이지 않은 맛으로 고른 연령대를 공략할 수 있는 ‘미역국밥’으로 정했다.

일본은 한류 문화의 영향으로 한식 문화에 대한 인지도나 이해도가 높다는 점을 감안해 제품 이름도 햇반 컵반 대신 한식의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는 ‘비비고 한반(bibigo 韓飯)’이라는 제품명으로 정했다.

CJ제일제당은 홍콩과 일본 시장을 교두보로 삼아 올해 안에 정식 중국 수출을 진행하는 등 아시아 전체 시장 공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올해 햇반 컵반으로 해외에서 약 2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 향후 해외 간편식 시장뿐 아니라 식품 한류의 새로운 대표 주자로 자리잡겠다는 목표 아래 현지 소비자가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시식 행사나 한류 연계 마케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주은 CJ제일제당 햇반팀장은 “‘햇반 컵반’은 한국형 간편식이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효자 상품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그동안 해외에서 인기를 끌었던 한국 간편식이 컵라면이었다면, 다음 주자는 햇반 컵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경 기자/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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