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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장 멈춘 시민 응급처치로 구한 간호학도에 감사패
-서울메트로, 27일 삼육대 학생 홍예지 씨 등 포상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지난 18일 출근길, 서울 지하철 4호선 쌍문역을 지나던 열차에서 갑작스럽게 심장이 멈춰 쓰러진 40대 남성을 상대로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목숨을 구해 화제를 모았던 간호학과 학생이 포상금을 받는다.


서울메트로는 지난 18일 아침 쌍문역으로 진입하던 열차에서 응급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한 홍예지(삼육대 간호학과 학생) 씨와 임정오(회사원) 씨에게 27일 감사패와 포상금 100만원을 전달한다고 26일 밝혔다.

또 열차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신속하게 출동해 자동심장충격기로 응급환자를 도운 쌍문역 조준호 부역장과 이진형 과장, 도봉소방서 창동119 구급대원 3명도 함께 포상한다.

서울메트로는 지하철 시설물 내 범법 행위 신고, 인명구조 등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거나 사고나 장애 예방에 공이 큰 시민을 대상으로 최대 3000만원까지 포상하는 시민 포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3월 16일 3호선 매봉역을 지나는 열차에서 불꽃이 발생하는 사실을 신고한 송지은(주부) 씨와 같은 달 20일 신천역 선로 무단 출입자를 신고한 김현동(학생) 씨에게도 감사패와 포상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서울메트로는 지난해 5월 20일 2호선 교대역과 올해 3월 30일 을지로입구역에서 발생한 심정지 환자를 도운 시민을 찾고 있다. 구호 시민에 관한 제보는 서울메트로 콜센터(1577-1234)로 하면 된다.

한편 홍예지 씨는 지난 25일 삼육대로부터 장학증서와 한 학기 등록금인 395만9000원을 받았으나 “해야 할 일을 한 것이기 때문에 나보다 더 장학금이 필요한 다른 학생에게 주고 싶다”며 전액 기부했다 .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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