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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절도범, 몸수색 한다며 속옷까지 벗겨
[헤럴드경제]중국에서 한 여성이 옷을 훔치다가 걸려 속옷까지 벗겨진 채 인민재판을 받게 된 일이 회자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중국에서 한 여성 도둑이 현장에서 붙잡혀 시민들에게 옷이 찢기고 몸에 낙서를 당한 채 시내 곳곳을 끌려 다닌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이는 절강성의 백화점에서 여성 도둑이 옷을 훔치다가 시민들에게 붙잡힌 모습으로 분노한 시민들이 몸 수색을 하려던 과정에서 옷이 다 찢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진은 순식간에 네티즌들에 의해 퍼지게 됐고, 중국 언론에도 방영되며 화제를 모았다.



중국 언론은 당시 주위에 있던 시민들의 증언에 따라 “(시민들의)수색에 화가 난 여성이 반항했고, 이때 시민들과 충돌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민재판’이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도둑은 수치심도 없나? 꼭 저렇게 해야되는 것인가”, “굳이 왜 저런 방식으로 할까. 시민들이 저렇게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일부 네티즌들은 “앞으로 저렇게 인민재판을 하는 시민들도 같이 경찰에서 조사를 받게 해야된다. 분명 일부러 여성의 옷을 벗기는 남성들이 있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인민재판은 후진국의 전형적인 유산물이다. 치안이 살아있지 못한 나라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공안당국이 엄연히 있는데 왜 저런 일이 계속해서 일어나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하지만 “도둑은 도둑이다. 동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네티즌들도 적지않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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