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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양유업, ‘러브 바디 프로젝트’로 당 줄이기 선도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최근 ‘당(糖)’에 대한 사회적 우려와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남양유업이 ‘당 줄이기’를 선도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발효유, 가공유, 커피믹스 핵심제품 전체를 대상으로 2년 전부터 시작한 당류 저감 작업을 이달 1차로 마무리 지었다.

남양유업은 지난 2014년부터 ‘저감화된 제품 생산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하고 국민 건강을 위한 당 줄이기 프로젝트인 ‘러브 바디 프로젝트(LOVE BODY Project)’를 대대적으로 전개해 왔다.

지난해 남양유업은 커피믹스 주력제품인 ‘프렌치카페 카페믹스’의 당 함량을 스틱당 6g이상에서 4g대로 25% 줄여 새롭게 출시했다. 믹스커피의 경우 단 맛이 선호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누구도 쉽게 당 저감에 나설 수 없었지만 남양유업은 오랜 연구개발로 설탕이나 합성감미료 대신 국산우유와 농축우유, 자일리톨 등 천연재료를 사용하여 제품의 당 함량은 줄이고 맛은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앞서 2014년 12월에는 액상발효유 ‘요구르트’와 ‘이오’에 함유돼 있던 10~11g의 당 함량을 30% 감량한 데 이어 ‘한번에 1000억 프로바이오틱’의 당 함량을 기존 16g에서 25% 낮추는 등 주요제품 총 11종에 대해 당 저감을 완료했다.

커피믹스와 발효유, 가공유에 이르기까지 전방위로 이뤄진 당 저감 작업은 당을 줄이면서도 제품별 고유의 맛을 유지해야 했기에 오랜 시간과 비용이 수반됐다.

특히 25년간 국내 장 발효유 시장을 선도한 ‘불가리스’는 누적판매량만 25억병에 현재도 매일 30만개 이상 팔리는 제품으로 당을 줄이는 작업이 자칫 판매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새로운 형태의 배합을 추구해야만 했다.

남양유업은 수많은 시험작업과 배합방식의 적용 끝에 당을 줄였음에도 기존 제품보다 맛과 풍미가 우수한 ‘불가리스’를 탄생시켰다.

이원구 남양유업 대표이사는 “앞으로 남양유업은 제품에 당을 줄이는 것은 물론, 과일이나 유제품 등에 포함되어 있는 천연 당을 활용한 방안을 모색해 소비자들이 남양유업 제품이라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제품을 만드는 데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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