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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일이 좋아졌어요”…서울시 ‘과일먹자’ 사업 큰 효과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지역 취약계층 아동ㆍ청소년 주 2회 과일을 공급해주는 ‘얘들아 과일먹자’ 사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사업에 참여한 아동ㆍ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사업에 참여한 아동 65% 이상이 예전보다 과일을 더 자주 섭취했다. 또 영양과 식생활 지식이 5.98점에서 6.62점으로 높아졌고 요리경험은 78.3%에서 83.0%로 많아졌다.

사업에 참여한 아동의 65.7%는 “과일을 예전보다 자주 먹게 됐다”고 답했다. “과일이 더 좋아졌다”고 응답한 비율도 67.9%나 됐다. 


제공되는 과일 종류도 68.1%가 만족스러워했다. 배변 규칙성도 64.9%에서 68.2%로 높아졌고 배변의 형태와 색도 황금색 바나나모양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얘들아 과일먹자’ 사업은 25개 자치구와 협력해 취약계층 아동ㆍ청소년에게 월1회 영양교육과 주2회 과일공급을 해주는 사업이다. 지난해 영양교육은 1230회 실시했으며 과일 50회를 공급했다.

올해는 보건소에서 영양사를 파견해 209개소 6055명에게 월1회 영양교육을 실시하고 (사)희망나눔마켓을 통해 주2회 과일을 공급한다. 농수산식품공사와 청과법인은 과일경매장, 쿠킹버스, 과일공모전 등 다양한 현장체험도 마련혔다.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아이들의 식생활 개선을 위해 맛에 대한 과학적인 원리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영양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며 “향후 합리적인 식품선택과 함께 다양한 식품을 즐기는 식문화 형성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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