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에 따르면 터키 EXPO 2016 안탈리아 개막식에는 버나드오스트롬 AIPH(국제원예자 협회) 회장을 비롯해 BIE(국제박람회기구) 사무총장, EXPO 2016 안탈리아 조직위원장, 에르도안 터키공화국 대통령이 참가한 가운데 기념식과 각국 정원 방문 등으로 진행됐다.
조충훈 순천시장이 참가한 가운데 터키 안탈리아에 조성된 ‘한국정원’은 순천만의 ‘S자’ 수로와 갈대를 상징하는 연못 등 시의 특징을 형상화했다.
특히, 한국과 터키의 우애를 상징하는 ‘우정의 종’이 설치된 종각은 화려한 단청과 우아한 지붕의 곡선 등 한국의 미를 나타냈으며 종을 치려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전해왔다.
또, 한국정원에는 지난 21일 순천시와 안탈리아시의 우호교류 협약에 따라 양 시가 한국정원 건립과 함께 미래 세대를 위한 역사의 발자취를 남기고자 순천시장의 오른발과 안탈리아 시장의 왼발이 새겨져 있는 기념물이 설치돼 있다.
시는 오는 28일까지 조선시대 왕과 왕비, 어린이한복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한복체험 주간을 운영하고, 순천만 사진전으로 순천만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적으로 널리 알릴 계획이다.
한편, 터키 EXPO 2016 안탈리아는 ‘꽃과 아이들’이라는 주제로 지난 22일부터 10월30일까지 6개월간 열리며 순천시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 당시 박람회장 내에 ‘터키정원’을 조성한 것과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 지정 등 성공적 모델로 인정받아 이번 한국 정원 조성에 참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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