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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천구표 ‘청년 주택’…11만원이면 주거 걱정 사라진다

- 양천구, SH공사와 협력 ‘소규모 청년협동조합형 공공주택사업’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양천구(구청장 김수영ㆍ사진)는 취업난과 전세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소규모 청년협동조합형 공공주택사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청년협동조합형 공공주택은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주택협동조합을 설립해 주택과 공용시설을 관리하는 것을 뜻한다.

청년협동조합형 공공주택사업은 SH공사에서 기존주택을 매입하고, 양천구에서 청년들을 대상으로 입주희망자를 모집ㆍ선정한다. 이를 위해 양천구는 26일 구청 열린참여실에서 SH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청년협동조합형 공공주택이 들어설 위치는 양천구 신정4동 등 3개 동 51세대이다. 각 세대별 전용면적은 22.34㎡~29.11㎡이며, 주차장과 커뮤니티 공간 2실, 옥상텃밭 등이 함께 조성된다. 9월에는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입주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만19세에서 만35세 이하로 미혼의 1인 가구 청년이다. 직업이 없더라도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지난해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 최고 70% 이하, 부동산 개별공시지가의 합산금액 5000만원 이하여야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자격요건 유지하면 만 39세까지 최장 20년 입주도 가능하며 2년마다 입주자는 SH공사와 재계약을 해야 한다. 현재 입주 예정 시기는 올해 9월이며, 월 임대료는 11만1000~14만3000원이다.

신청서 접수는 5월 9일부터 16일까지다. 같은 달 30일에는 공급예정세대의 1.5배수 예비조합원을 선정한다. 예비조합원이 되면주거공동체와 협동조합에 대한 기본교육을 받고 전문가의 면접도 진행된다.

양천구는 내달 3일 신정4동 주민센터에서 소규모 청년협동조합형 공공주택사업에 대한 입주설명회를 개최한다.

최종입주대상자는 7월 19일 발표될 예정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청년협동조합형 공공주택사업 시행으로 취업난과 주거 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임대주택 사업 추진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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