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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뽀샵 대신 ‘윤곽주사 리프팅’ 받아볼까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압구정동에 사는 글로벌 기업 한국지사 홍보팀 직원 K씨는 해외출장을 위해 여권을 갱신하다가 기분이 언짢았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갸름한 얼굴로 사내에서 ‘여신’ 소리를 들었는데, 늘어난 볼살과 각진 얼굴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여권에 뽀샵 처리를 하면 자칫 다른 사람으로 오인해 입국장에서 봉변을 당할 수 있어 고민하다 피부과에서 페이스라인 개선을 결심했다. 하지만 안면윤곽이나 지방흡입 등 수술은 겁이 나서 선뜻 결정하기 어려웠는데, 마침 간단한 시술이 있다기에 귀가 번쩍 뜨였다.

K씨처럼 해외여행과 출장이 잦은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게 풍성해진 얼굴살과 떨어진 피부탄력을 개선하기 위해 피부과를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 얼굴이 커 보이는 이유는 대개 광대가 튀어나오고 턱이 넓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부분 이를 골격 문제로 여겨 뼈를 깎는 안면윤곽수술을 감행하지만, 단순히 과도한 지방이나 근육이 문제인 경우가 많아 윤곽주사나 리프팅으로 갸름한 V라인 얼굴을 만들 수 있다. 윤곽주사는 인체에 무해한 약물로 얼굴 지방을 분해하고,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림프관 순환을 촉진시킨다.

때문에 갸름하고 탄력 있는 얼굴로 가꿔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선호하는 시술이다. 특히 턱이나 광대, 턱끝 등에 시술해 늘어진 턱살이나 볼살, 이중턱 등을 안전하고 간편하게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다수 피부과와 성형외과에서 이뤄지는 윤곽주사는 병원마다 성분 배합 노하우가 달라 사용하는 약물이 조금씩 차이가 난다. 안면윤곽에 충분한 노하우를 갖춘 의사가 얼굴 지방층, 근육, 피부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얼굴형에 맞도록 시술해야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

이때 고주파나 실리프팅 시술을 병행할 경우 더 큰 효과를 낸다. 리프팅은 안면윤곽 수술 후 처지고 늘어진 피부나 근육, 지방층을 개개인의 얼굴라인에 맞춰 V라인으로 개선하는 시술이다. 과거 중장년층에 인기 있던 리프팅 시술은 이제 젊은층까지 수요자 폭이 크게 넓어졌다.

실제 윤곽주사는 얼굴의 지방을 효과적으로 분해해 얼굴이 작아지는 효과가 있는데, 지방이 빠져나간 부위에 피부의 처짐이나 탄력이 떨어지는 것을 리프팅을 통해 잡아 줄 수 있다. 피부의 진피층에 약물을 주입해 주름개선효과는 물론 모공축소, 피부톤을 환하게 밝혀주는 효과가 기대된다. 압구정피부과 톡스앤필 압구정점 송인권 원장은 “뉴테라와 같은 레이저리프팅과 함께 처짐이 심한 부위에 실리프팅을 병행하면 시너지 효과가 크다”면서 “실리프팅은 코그실을 이용해 더욱 강력하게 지탱해줌으로써 얼굴의 큰 윤곽이나 라인형성에 드라마틱한 결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송인권 원장은 이어 “여기에 보톡스, 필러 등을 추천할 수 있는데 케이스에 따라 적절한 시술을 함께 적용한다”며 “자신의 얼굴 상태에 맞는 적정 약물과 용량, 횟수를 적합하게 활용해야 안전은 물론 개선 효과도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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