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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훅 INSIDE]이창명이 밝혀야 할 의혹 3가지
[HOOC=서상범 기자]방송인 이창명의 음주운전 의혹이 진실 공방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이창명이 사고 후 현장을 떠나면서 음주운전 논란이 제기됐는데요. 이에 대해 이창명 측은 음주운전은 아니라며 경찰 조사 후 입장을 표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이창명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은 크게 3가지인데요. [훅 INSIDE]에서는 이 3가지 의혹에 대해 정리해보려 합니다.

▶음주운전의 진실은?=21일 이창명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인근에서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사건을 처음 보도한 YTN에 따르면 이 씨는 사고 후 현장을 떠났습니다. 사고의 수습은 이 씨의 지인이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때문에 이 씨가 음주운전을 해 직접 사고 수습을 못했던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수습 과정에서 음주 사실이 대중에 알려지길 꺼려했다는 의혹이죠.

사건이 알려진 후 10여시간이 지난 후 이창명 측은 언론을 통해 음주운전은 절대 아니었고, 경찰에 출두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사건이 발생한 지 반나절이 지난 상황에서 경찰 조사를 받는다고 해도 음주 사실에 대한 입증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일반적으로 사후 음주 측정에 사용되는 `위드마크 공식‘에 따르면 시간당 0.008~0.030%씩 혈중알코올농도가 감소하기 때문에 면허정지 수준으로 취해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 하더라도 이르면 2시간, 늦어도 6시간만에 혈중알코올농도가 측정한계 미만으로 떨어지기 때문이죠.

결국 이 씨의 진술만이 진실을 판가름하는 유일한 도구인 셈입니다. 

▶왜 직접 사고를 수습하지 않았나?=이 의혹은 음주운전 여부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만약 이 씨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더라도, 왜 자신이 직접 사고 현장을 정리하지 않았냐는 것입니다.

사고 당시 이 씨의 포르쉐 차량은 반파 수준으로 심한 손상을 입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씨가 사고로 몸을 다쳐 병원 치료가 급한 상황일 수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사고 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창명 측은 “많이 다치지는 않았고, 사고로 몸이 놀란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즉 급박하게 현장을 이탈할 정도의 몸상태는 아니었다는 것이죠. 때문에 사고 수습을 왜 지인이 한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이것이 음주 여부와 관계가 있지 않냐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차량 소유자가 유령회사?=이 씨가 사고를 낸 차량은 1억원 상당의 포르쉐 SUV 카이엔으로 알려졌습니다. 처음 사고 소식이 전해졌을 때, 이 씨가 이런 고가의 차량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이후 경찰 측이 “차량 소유자는 이창명이 아니다. 한국문화공사로 돼있다”라며 또다른 논란이 일었습니다. 소유주로 지적당한한국문화공사라는 곳의 실체 때문인데요.

한국문화공사는 정부가 출자하는 공공 기업체로 오인할 수 있으나, 실제 이같은 명칭을 사용하는 공사는 없습니다. 포털사이트에서 이 이름을 검색하면 2곳이 나오는데요. 먼저 서울중앙지법 법인등기에 등록된 ‘한국문화공사’라는 업체는 1957년에 문을 연 업체로 문화재, 문방구 등을 수출입을 담당하는 회사입니다.

또다른 업체는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위치한 동명의 회사입니다. 1998년 문을 연 이 회사는 현재 폐업 상태로, 주요 취급 품목은 자동차와 자동차용품입니다.

일각에서는 이창명이 고가의 포르쉐 차량을 리스하기 위해 이 회사를 이용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연예계 데뷔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는 이창명이 경찰 조사에서 위 3가지 의혹에 대해 진실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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