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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새 방식으로 성장동력 확보해야 하는 패러다임 대전환기”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새로운 방식으로 미래 먹거리와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패러다임의 대전환기에 놓여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한 ‘바이오 산업생태계, 탄소자원화 발전전략 보고회’ 및 ‘제33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올해 초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과 같은 기술혁신이 기존 산업과 삶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4차 산업혁명시대가 시작됐다고 평가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늘 우리가 논의할 바이오기술과 탄소자원화는 인류의 미래는 물론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활로를 열어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분야”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먼저 바이오산업과 관련, 최근 한미약품의 대박 사례 등을 언급한 뒤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바이오산업은 가파르게 성장해 10년 내 시장규모가 우리나라 3대 수출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 화학제품을 모두 합친 것보다 더 커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불필요한 규제 개선과 바이오 벤처 특성에 맞는 펀딩 체계 등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탄소자원화와 관련해선 “기후변화 대응 분야에서 창의적 역발상과 패러다임 전환으로 그간 제거대상으로 여겨왔던 온실가스를 혁신적 자원으로 탈바꿈시켜줄 수 있다”며 “우리도 변화된 기후 패러다임을 적극 활용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지혜가 필요하다. 탄소자원화 기술이 그 핵심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미국과 독일, 덴마크 등에서 배출된 온실가스를 자원화하는 기술을 개발해 화학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사례를 소개한 뒤 “온실가스를 자원으로 활용하는 기술이 상용화 된다면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경제적 가치까지 얻을 수 있어 우리에게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 창출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이날 보고회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 가능한 기술혁신 바이오기업을 100개 이상 육성하고 2025년까지 국내 바이오 업계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5%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방안이 보고됐다.

또 온실가스의 주요 성분인 이산화탄소와 메탄 등을 탄소자원으로 활용해 온실가스 감축과 함께 고부가가치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탄소자원 활용기술 개발 등을 포함한 ‘신기후체제 대응을 위한 탄소자원화 발전 전략도 보고됐다.

정부는 이 같은 방안을 관련 부처의 검토를 거쳐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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