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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답하라 그때 그 혜화동…서울 스토리 추억 더듬기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어릴 적 넓게만 보이던 좁은 골목길에 다정한 옛 친구 나를 반겨 달려 오는데/ 어릴 적 함께 꿈꾸던 부푼 세상을 만나자 하네…. 덜컹거리는 전철을 타고 찾아가는 그길.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것을 잊고 살아가는지‘

‘응답하라 1988’ 주제곡인 ‘혜화동(혹은 쌍문동)’은 잊고 지내던 옛 추억을 더듬게 한다. 추억은 고단한 도시민들의 정서를 보듬는 몇 안되는 ‘내 마음의 보석 상자’이다. 허름하던 옛 골목길도 추억을 가진 사람에게는 매력적인 곳이다. 서울시가 시민들에게 추억을 상기시킬 이벤트를 마련했다.

서울시는 서울의 숨은 매력을 발굴하고 이야기하는 온라인플랫폼 ‘서울의 재발견 서울스토리’(http://www.seoulstory.kr)에서 20일부터 오는 5월 20일까지 서울에 얽힌 추억을 주제로 공모전을 실시한다.



‘서울의 재발견 서울스토리’는 서울의 숨은 매력명소를 시민이 직접 발굴하고 함께 공유하는 사이트이다. 누구나 ‘서울 스토리텔러’가 되어 서울 구석구석에 관한 이야기, 사진, 동영상 등의 콘텐츠를 올릴 수 있다. 또한 여행 전문작가가 올린 서울에 관한 기사, 여행 조언과 웹툰 등 재미있는 이야기를 볼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빛바랜 기억이 보물이 되는 순간, 추억서울’이다. 시민들은 ▷‘시대별 핫 플레이스’ ▷‘서울의 추억’ ▷‘그때 그 서울’ ▷‘나의 서울 & 부모님의 서울’ 등 소재로 나눠 글과 사진을 올리면 된다.

‘시대별 핫플레이스’는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자신이 생각하는 서울 최고의 공간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다.

‘서울의 추억’은 가족, 친구, 연인과의 추억이 담긴 장소와 사연을 올리면 된다.

‘그때 그 서울’은 어린 시절을 보낸 동네, 대학 시절의 학교 주변 등 오랜만에 다시 가 본 서울의 모습을 스케치하는 것이다.

‘나의 서울 & 부모님의 서울’로 부모와 함께 방문해서 찍은 서울 사진이나, 시간을 달리한 동일 장소의 변화된 모습을 담을 사진을 게재하면 된다.

공모전 참여는 ‘서울재발견 서울스토리’ 에 로그인후 ‘이야기 등록하기’에 콘텐츠를 올리면 된다. 사진과 글, 웹툰, 동영상 모두 가능하다.

공모 결과는 5월 31일 서울스토리 온라인플랫폼에 발표하며 당선작은 서울대표 이야기북에 실릴 예정이다. 공모전 참여 및 자세한 문의는 온라인플랫폼 서울스토리(www.seoulstory.kr) 또는 관광사업과(☎02-2133-2783)로 하면된다.

서울시 김재용 관광사업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시민들이 추억이 깃든 서울의 구석구석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울에 담긴 개인의 추억 이야기를 통해 서울의 매력적인 모습을 재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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