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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365]허리 90㎝ 넘으면 복부비만…심근경색·협심증 빨간불
<연세대학교의료원과 함께하는 '생생 건강 365'>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비만을 ‘세상에서 가장 빨리 확산되는 질병이며 인류 건강을 크게 위협하는 문제’로 규정합니다.

비만의 여러 유형 중 배가 볼록 나온 복부비만은 건강에 더욱 나쁜 영향을 줍니다. 복부비만은 내장 곳곳에 지방이 축적된 상태로, 내장지방 세포에서 생산되는 다량의 지방산은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켜 대사증후군을 일으킵니다. 고혈압ㆍ당뇨ㆍ고지혈증ㆍ흡연과 과도한 스트레스는 대표적인 심혈관 질환의 위험 요인입니다. 여기에 복부비만까지 겹치면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집니다.

세브란스병원 건강증진센터인 ‘체크업’에서 진료를 받은 1406명의 심장 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를 분석했더니 허리둘레가 굵을 수록 관상동맥 칼슘 수치가 증가해 동맥경화증세로 인한 심근경색과 협심증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의 배꼽 부위 허리둘레를 줄자로 재서 90㎝ 이상이면 키와 몸무게에 상관없이 복부비만으로 간주합니다. 여성은 85㎝가 기준입니다. 복부비만을 피하는 길은 꾸준한 운동과 함께 과음ㆍ과식을 피하며 기름기 많은 음식을 줄이는 것입니다.

<도움말 : 세브란스병원 체크업 김광준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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