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롱다리’, 직장암 걸릴 확률 높아”
[헤럴드경제=김소현 인턴기자] 키크고 다리가 길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었다. 다리가 긴 사람은 직장암에 걸리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과학 전문 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대학 연구진이 다리 길이와 직장암 간에 상관 관계가 있음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다리 길이에 영향을 미치는 특정 호르몬이 직장 암 발병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지역구 주민 1만4500여 명의 전체 신장, 상체ㆍ하체 길이, 직장암 발병 기록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연구진은 다리 길이와 직장암 발병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음을 알아냈다. 전체 신장, 상체 길이 등은 직장암 발병 확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다리 길이가 90cm인 남성은 다리길이가 79cm인 남성에 비해 직장암 발병 확률이 91% 더 높았다”며 “여성의 경우 통계상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이 같은 결과가 다리 길이에 영향을 미치는 특정 호르몬이 직장암 발병과 관련 있기 때문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연구는 미국암연구협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ksh648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