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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티븐 잡스의 ‘멘토’ 빌 캠벨, 암으로 사망
[헤럴드경제] 애플의 공동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멘토로 불린 ‘실리콘밸리의 코치’ 빌 캠벨이 18일(현지시간) 오랜 암 투병 끝에 75세의 나이로 숨졌다.

캠벨은 1980년대 애플의 마케팅 및 판매 부문에서 일하다 1997년 이사회에 합류했다.

캠벨이 애플 이사회에 몸담았던 시기는 잡스가 회사 최고경영자(CEO)로 막 복귀한 후였다.

고인은 잡스를 도와 애플이 맥 컴퓨터, 아이팟·아이폰·아이패드의 성공 신화를 써내려 가는 데 역할을 했다.

그는 애플의 이사회에 몸담은 지 17년이 지난 2014년 회사를 떠났다.

애플은 성명을 내고 캠벨만큼 애플의 성공을 믿은 사람은 없었다며 “그의 헌신은 아무리 과장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애도했다.

캠벨이 구글의 성공에 미친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그는 구글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은 물론 에릭 슈미트 전 CEO와 함께 일하며 회사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슈미트 전 CEO는 페이스북에 구글 문화에 끼친 캠벨의 영향력을 언급하며 “외부전문가로서 일을 시작했지만 그는 빠르게 내부 운영 전문가가 됐다”고 강조했다.

캠벨은 애플과 구글이 IT업계에서 경쟁 구도를 형성하자 2010년 구글에 대한 조언 활동을 그만뒀다.

애플, 구글과 일하기 전에 캠벨은 미 컬럼비아대학의 풋볼팀의 수석 코치로 여섯 시즌을 보냈다. 그는 컬럼비아대학 재학 시절 오펜스 가드로 활약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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