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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미엄 식재료’로 소비자 공략 나선 외식업계
사보텐 ‘호주 청정우’, 채선당 ‘친환경 야채’ 등으로 차별화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최근 식탁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믿을 수 있는 프리미엄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깨끗하고 몸에 좋은 음식을 먹고자 하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 이에 발맞춰 외식업계에서는 친환경ㆍ고품질의 식재료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기에 나섰다.

종합외식기업 캘리스코의 정통 신주쿠 돈카츠 외식브랜드 사보텐은 호주축산공사 한국대표부와 손잡고 소고기가 들어가는 메뉴에 호주 청정우를 식재료로 사용하는 프로모션을 전국 매장에서 실시한다. 호주 청정우는 청정지역인 호주에서 자라 맛과 영양 모두 우수한 쇠고기로, 단백질과 오메가-3 지방산, 철분, 비타민 B 등의 필수 영양소를 풍부히 함유하고 있어 특히 자라나는 어린이와 여성들에게 좋다. 
사보텐이 호주청정우를 사용해 선보이는 ‘육미식세트’ 메뉴

호주 청정우를 우선적으로 적용한 사보텐 메뉴는 ‘숯불와규동’으로 호주 청정지역에서 자란 일본 최상급 품종의 소인 호주산 와규를 사용했다. 우수한 마블링으로 육질이 부드러운 와규 소고기에 숯불 맛 소스가 어우러진 ‘숯불와규동’은 1만500원에 판매된다. 또한 사보텐은 프로모션 기간 동안 숯불와규동과 지리산 흑돈 카츠, 에이드 음료 2잔으로 구성된 ‘육(肉)미식세트’를 20% 할인된 2만79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채선당은 샤브용 야채 대부분을 친환경 인증 제품으로 공급해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2007년부터 전국 친환경 야채 공급망을 구축하기 시작한 채선당은 현재 무농약, 유기농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전국 15개 재배농가에서 계약재배를 실시, 적근대, 홍쌈추, 다청채 등 엽채류 7종과 황금팽이버섯 등 5종의 친환경 야채를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 받고 있다.

또한 채선당은 샤브 전용 친환경야채 개발을 위해 직영농장에서 샤브샤브에 적합한 품종을 지속적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수확 후에는 R&D중앙연구소의 테스트를 거쳐 최적의 상품만 매장에 공급하고 있다.

한솥도시락의 경우 지난해부터 재료 원산지와 생산자, 생산과정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농산물 실명제를 도입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페루 찬차마요시에서 무농약, 무비료로 재배한 100% 자연재배 생두로 만든 드립커피와 카페라떼 등 커피 제품을 시작으로, 전남 나주 금천면에서 농부 윤기병 씨가 친환경으로 키워 농림축산식품부 친환경 무농약 인증을 받은 청양고추 토핑도 선보였다.

캘리스코 관계자는 “실제로 이제는 음식의 맛뿐만 아니라, 식재료의 원산지를 확인하는 등 먹거리의 생산과정까지 세세히 신경 쓰는 소비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사보텐 역시 이러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호주 청정우 이외에도 고품질 고급 식재를 점차 확대 적용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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