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기자]경기도가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 내 27개 취락의 주민을 대상으로 ‘환지스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환지스쿨은 ‘환지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환지사업이란 해당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소유 토지의 일부를 공여해 주거환경 등을 개선하는 도시개발사업 방식을 말한다.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은 지난해 4월 30일 대규모 국책사업이 취소되면서 지정된 곳으로, 이 지역에서 시행되는 취락의 도시개발사업은 ‘환지사업’으로만 사업시행이 가능하다.
도는 종전사업자인 LH가 취락별 환지방식 사업타당성 조사를 시행하고 지난해 12월말까지 주민설명회를 완료했지만, 환지사업의 복잡한 절차와 이해 부족으로 주민 합의 등 사업 추진이 원활하지 않아 ‘환지스쿨’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환지스쿨’은 오는 19일과 25일 광명 학온동 주민센터에서, 22일과 27일 시흥시 과림동 주민센터에서 각각 진행된다.
이번 환지스쿨에서는 전문가를 초청해 환지사업의 개념과 절차, 추진위구성 등 환지사업 초기 단계를 중심으로 안내한다.
특히 성공과 실패요인, 시사점과 질의응답 등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취락주민의 고충을 이해하고 돕는 데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상시 실무상담창구(공공택지과 공공택지개발팀 031-8008-3248)을 운영해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 내 주민의 도시개발사업을 책임 있게 도울 예정이다.
한편,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내 취락은 27개 취락 190만3000㎡(60만 평)으로 도시개발사업 시행 시 2배 확장한 586만7000㎡(180만 평) 규모의 사업시행이 가능하도록 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