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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해 약자를 보호하라”…장애ㆍ노약자 배려한 구마모토 현의 배려 ‘눈길’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재난이 발생할 때 절대적인 약자인 사람들이 있다. 바로 ‘장애인’과 ‘노약자’다. 14일과 16일 진도 6.5와 7.3의 지진이 일본 구마모토(熊本) 현을 강타한 가운데, 일본 당국이 절대적인 ‘재해 약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나섰다.

구마모토 현의 여관과 호텔 등 숙박시설 107 곳은 재해 속 특별한 배려나 간호가 필요한 고령자나 장애인 등을 위해 5000여 명 분의 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구마모토 현 정부는 전날인 16일 장애인을 지원하기 위한 복지센터 10개소를 개설했다. 총 13명의 재해약자가 16일까지 구마모토 현 복지센터로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 정부는 당 1명의 간병인을 투입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전문가들은 “가족과 떨어져 지내게 되는 것을 싫어하는 이들도 많으니 재해약자들의 건강 상태와 환경을 살피고 이동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구호품 지원을 호소하는 피난민들의 메세지 [자료= 니시닛본(西日本)신문]

현 정부는 급작스러운 환경 변화로 극도의 불안에 떨고 있을 아동을 배려해 아동들에게 구호품을 우선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피소는 “기저귀와 우유, 생리용품 등의 물품 지원뿐만 아니라 수유 공간 등의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대피소에서 재해약자나 여성 대표를 선출해 필요한 구호물품과 지원을 하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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