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해초류를 즐겨 먹지 않았던 유럽인들이 “해초류가 올해의 슈퍼푸드”라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스타 셰프인 제이미 올리버가 해초류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홍보한 덕이다.

최근 영국 텔레그래프, 인디펜던트, 리얼푸드 등에 따르면 영국 슈퍼마켓 전문 체인업체 웨이트로즈는 해초류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웨이트로즈는 오는 20일부터 다시마 등을 매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웨이트로즈 상품 개발자인 시모나 코헨은 “해초류는 올해 최대 트렌드 중의 하나”라며 “런던 최고의 레스토랑들이 메뉴에 해초류를 넣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헨은 “해초류가 올봄 고객들의 쇼핑 리스트 꼭대기에 오를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해초류는 제이미 올리버가 건강에 좋다고 언급한 이후 판매량이 125%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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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영국 뉴캐슬대 연구에 따르면 해초류는 지방흡수율을 75%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텔레그래프는 “해초류는 미국에 비해 비만율이 훨씬 낮은 일본에서 주요 식재료로 사용된다”고 지적했다. 해초류에는 특히 다른 음식 재료에서 찾아보기 힘든 요오드가 많이 들어있다. 요오드는 갑상선 질환에 좋다. 뿐만 아니라 해초류는 단백질, 칼슘, 철분, 비타민 AㆍC 등이 풍부하다.

해변에서 채집하기 쉽고, 샐러드나 파스타를 비롯 디저트까지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것도 해초류의 장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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