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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홀릭] 자연예술가, 그 이름은 농부
임동식(71) 화백은 야외현장미술에 대한 실천과 방향을 제시해 온 작가다. 예술과 마을 프로젝트를 통해 농부와 화가, 그리고 예술행위에 대한 독자적인 탐구를 계속해 왔다.

임 화백은 1970년대 말, 화단의 현실에 회의감을 느끼고 공주로 낙향해 1981년 ‘야투(野投)’를 창립하고 실내 미술을 야외로 전환했다. 이후 10년 가까이 독일에서 활동하다 1990년 귀국 후 공주에 정착했다. 공주 원골에 작업실을 마련한 임 화백은 농사와 예술이라는 원초적인 행위가 일치함을 깨닫고 ‘예술과 마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농사 도구와 농사의 행위들을 예술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며 농부들을 아티스트로 만든 ‘농사가 예술이다’ 프로젝트를 전개하기도 했다. 

자연예술가와 화가-봄, 162.2×130.3㎝(100호), 2005 [사진제공=대전시립미술관]

임동식 화백의 개인전 ‘동방소년 탐문기’가 대전시립미술관(관장 이상봉)에서 열리고 있다. 오는 5월 29일까지 미술관 3, 4전시실에서 회화 65점, 드로잉 100여점, 아카이브 자료 등 총 165점을 볼 수 있다. 

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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