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범선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다음달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여수시 신항(엑스포)에서 ‘2016여수범선축제’를 개최한다.
축제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범선으로 분류되는 A-클래스급 범선 ‘팔라다(Pallada)호’가 입항해 위용을 자랑할 예정이다.
팔라다호는 러시아 국적으로 총톤수 2987t(길이 109.4m, 폭 14m, 흘수 7m)에 달하는 초대형 범선이다.
또 팔라다호와 함께 러시아 해양 국력의 상징으로 평가받고 있는 ‘나제즈다호(Nadezhda)호’도 조만간 참가 여부를 통보해 주기로 했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초대형범선 ‘나제즈다호’는 총톤수가 2297t(길이 109.4m, 폭 14m, 흘수 7m)에 달하는 엄청난 크기이다.
B-클래스급 범선으로는 국내 유일의 범선 ‘코리아나호’(길이 41m, 총톤수 135t)가 축제에 참가한다. 이 밖에 국내외에서 소형 C-클래스급 범선(요트) 10여 척이 참가한다.
모든 범선은 4일부터 7일까지 낮 시간(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에 개방됨으로, 관광객들의 승선이 가능하다. 야간에는 밤 9시까지 모든 범선이 조명을 밝히고 점등 전시를 한다.
특히 어린이 날인 5일 오전에는 모든 범선들이 돛을 올리는 ‘범장 전시’ 행사가 진행되며 축제 마지막 날인 8일 오후에는 모든 범선이 돛을 올리고, 승무원들이 돛에 매달려 출항하는 세레모니가 펼쳐진다.
여수 범선축제 관계자는 “범선이라는 독창적이고 이색적인 축제 아이템으로 매년 축제 개최 때마다 3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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