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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맛집 열풍’ 부는 베트남, 한국 ‘빙수’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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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베트남의 대도시인 호찌민, 하노이, 다낭을 중심으로 맛집 탐방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를 잡고 있다.

KOTRA 호치민 무역관에 따르면, 베트남은 아직 문화체험이나 놀거리가 많이 부족하지만, 맛집 탐방은 베트남 젊은층이나 커플들이 부담없이 쉽게 접할 수 있어 빠른 속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베트남에 처음으로 맛집 전문 소개 사이트가 등장한 것은 2008년으로, 초반에는 흥행하지 못했지만 2014년을 기점으로 큰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베트남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증가함에 따라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통해 인증샷을 공유하며 맛집 탐방 트렌드는 더욱 빠르게 퍼지고 있다.



맛집 열풍과 한류로 인해 한국음식에 대한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한국 수입식품 및 베트남 내 한식당은 베트남 현지식보다 가격대가 많이 높지만, 한류로 인해 한국음식을 추구하는 젊은이들이 증가하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 푸디(Foody)와 로지(Lozi) 등 맛집 사이트에 한식당들이 소개되면서 현지인들의 방문률이 높아지고 있다.

푸디(Foody) 관계자에 따르면, 한류로 인해 한국 드라마 및 영화에 등장하는 한식을 맛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 가장 핫한 음식은 치즈불닭과 빙수다. 한국 빙수의 경우, 최대 21만동(약 1만 원)까지 하며, 한국 치킨은 25만~35만동(약 1만2000원~2만원) 정도로 현지 음식에 비하면 매우 비싸다.

한국의 비빔밥, 빙수, 붕어 아이스크림의 경우 각종 맛집 사이트에서 현지인들이 열광하자 몇몇 베트남 카페 운영자들은 이를 모방해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실정이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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