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10분께 인천 남구 용현동 일대에서 대남 전단 수백장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을 행인이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수거한 전단은 우리 정부와 군을 비난하는 내용이며 가로 12㎝, 세로 9㎝ 크기로 800여 장에 이른다. 경찰은 전단이 풍선을 타고 날아오다가 용현동 상공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탈북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이날 오전 7시께 경기 김포시 월곶면의 한 야산에서 대북 전단 30만장, 미화 1달러 지폐 2000장, DVD 1000여 개 등을 대형 비닐 풍선에 담아 북측으로 날려 보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태양절인 오늘 김일성이 ‘민중의 태양’이 아니라 민족의 반역자임을 북측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대북 전단을 날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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