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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상공인 살아야 한국경제가 산다] 불황 속 소상공인협동조합 매출 2년 연속 두자릿대 증가
2014년 11% 증가에 이어 2015년에도 12.6% 상승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지난 2013년 협업화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공단)의 소상공인협동조합 활성화사업이 경기불황 속에서도 ‘매출신장’을 견인해 관심을 모은다.

15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공단이 지난 2015년 지원조합 360개를 대상으로 전수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2015년 소상공인들의 매출액은 2억6450만원으로, 전년대비 약 12.6% 증가했다. 2년 연속 매출액 두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소상공입협동조합 활성화 사업은 사업 1년차인 2013년 전년대비 6.2%의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한데 이어 2014년 11%, 2015년 12.6% 등 전년대비 매출액 증가율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 같은 괄목할만한 성과는 소상공인의 영세성과 시장의 한계성을 극복시키 위한 정부의 노력 덕택이다. 소상공인협동조합 활성화사업은 5인 이상 동업종 또는 이업종의 소상공인이 협동조합을 설립해 조직화ㆍ협업화를 통한 골목상권 경쟁력 확보와 공동의 이익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중소기업청과 공단은 소상공인협동조합 활성화사업으로 소상공인 간 자발적 협업을 촉진하고 공동브랜드 개발, 공동장비 구매 등의 공동사업(6개 분야) 및 협동조합 컨설팅(조합설립 및 사업계획 수립, 성장지원)을 실시해 왔다.

특히 매출액 신장 등 가시적인 성과를 위해 마케팅과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해 오고 있는데 공단은 매년 7월 첫째주를 협동조합 주간으로 정하고 기획재정부ㆍ중소기업청과 협동조합 박람회를 공동 개최해 소비자 인식을 개선시키고 판매기회를 제공했다.

올해의 소상공인협동조합 활성화사업은 설립을 통한 저변확대에만 그치지 않고 ‘선택과 집중’이 강화된다. 공단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성장 가능성이 있는 조합을 선정해 판로개척 및 홍보 등 마케팅 지원을 늘릴 방침이다.

또한 보유기술의 사업화 등을 추가 지원하며, 협동조합 박람회 참가지원, 국내외 우수협동조합 발굴 및 소개, 조합운영의 현장경험 및 성공노하우 벤치마킹 등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규모는 협동조합당 최대 1억원 한도 내에서 공동브랜드개발, 공동마케팅, 공동작업장임차, 공동기술개발, 공동네트워크, 공동장비구매 등 6개 분야로 지원하며 만 39세 이하 청년층의 협동조합 참여 등을 통한 창업 및 일자리 창출을 지원키 위해 조합원의 50% 이상이 청년으로 구성된 조합의 경우 자부담 비율 우대(15%) 및 현장평가 가점을 부여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국 59개 지원센터(1588-5302)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사업에 참여코자 하는 (예비)소상공인협동조합은 사업홈페이지(http://coop.sbiz.or.kr)를 통해 사업신청이 가능하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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